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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꿈에 대해서
'지금의 어린이들이 자라서 결국 될 수 있는 건 보잘 것 없는 어른일 뿐이지만, 그 과정에서 겪게 될 수많은 나쁜 일들 중에, 그래도 좋은 게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얼마 전 우연히 보게 된 일본 재패니메이션에 대한 다큐멘터리 중,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라고 감탄하고 말았다. 실제로 그의 얼굴을 보고, 그의 음성을 들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 인터뷰는 1996년이나 97년의 것으로, 그가 아직 ‘원령공주’를 만들기 전의 일이다. 나는 특히 첫 번째 문장이 맘에 든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자라서 결국 될 수 있는 건 보잘 것 없는 어른일 뿐이다.’ 이런 터프함과 냉정함, 그리고 자포자기적인 심정이 좋다. 비록 아무도 미야자키 하야오..
단상
2002. 12. 29.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