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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파트릭 모디아노, "서커스가 지나간다"
파트릭 모디아노, "서커스가 지나간다", 용경식, 고려원, 1994. 내가 읽은 모디아노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청춘시절'과 '아득한 기억의 저편'과 흡사한 작품이다. 젊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고, 거리를 걷고, 카페에 들어가고, 낡은 아파트, 희미하게 비치는 햇살, 벨벳 장의자에 앉아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들, 여자는 몸을 팔고, 남자는 여자를 구원하려 한다. 그들은 항상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려하지만, 결국은 실패한다. 이 소설은 '내가 열여덟 살 때였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나'는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고 있다. 한가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나'는 "극장에도 가고 서점에도 갔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 경찰서에서 여자를 만난다. '나'의 심문이 끝나고 다음차례..
독후감
2001. 10. 24. 0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