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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물고기통신 79
“나는 서른 살입니다.” 내가 말했다. “나는 자기를 속이고 또 그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기에는 내 나이가 다섯 살이나 더 먹었어요.” -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중에서
물고기통신
2003. 4. 17. 04:44
나는 서른 살입니다.
내가 생생하게 기억하는 것 중의 하나는 크리스마스 때 대학 예비학교로부터, 그리고 나중에는 대학으로부터 서부로 돌아오는 일이다. 시카고보다 더 멀리 가는 자들은 12월의 어느 날 저녁 여섯 시에, 시카고 친구들과 함께 고색창연한 유니온 역에 모이는 것이었는데, 벌써 휴가의 즐거움에 들떠 조급히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다. 나는 미스 아무개 학교에서 돌아온 아가씨들의 털외투를 기억하며, 입김을 뿜으면서 지껄이던 것, 아는 친구가 눈에 띄면 머리 위로 흔드는 손들, 가는 곳을 서로 물으며 방향이 같으면 같이 가자고 하는 소리들 - “넌 오드웨이로 가니? 허시로? 슐츠? 하고 외치던 소리들과 그리고 우리의 장갑 낀 손에 꽉 움켜진 기다란 초록빛 차표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카고, 밀워키, 세인트 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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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4. 17. 0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