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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모도시'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분명, 일본말일텐데, 우리나라말로 바꿔보면, '똑바로', '반듯이', '일렬로'쯤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이 말을 운전을 배우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차를 몰고 다녔고, 운전병 출신인 친구 녀석이 내게 '운전을 잘하려면 모도시를 잘 해야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모도시는 앞바퀴를 '똑바로', '반듯이', '일렬로' 되돌려 놓는 것을 말한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면허시험 코스에도 있는, T자 코스, 후진 주차의 경우에 모도시가 쓰인다. 차를 멈춘 상태에서 운전대를 한방향으로 잔뜩 꺾어 후진으로 ㄱ자 형태로 코스에 들어가게 되는데, 뒤바퀴가 들어가는 방향과 일렬이 되면 앞 바퀴도 따라 일렬로 맞춰주는 것을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연히 차는 후진으로 ..
수업시간에 또 멍하니 앉아 있다가, 이런 노래가 떠올랐네.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이게 동요였던가? 아무튼, 요즘의 내가 그런 기분일세. 어느 교수가 무엇을? 어떻게? 누구를 위해? 라는 질문을 칠판에 썼었지. 나 또한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한동안 찾고 있었던 것 같네. 하지만, 자네도 알다시피 거기에 정답이 있겠는가? 우리가 무엇을 규정할 수 있단 말인가? 그저, 즐겁게 춤을 추는 수밖에. 왜 춤을 춰야 하는지? 이 즐거움이 어디서 오는지? 누구를 위해? 어떤 춤을? 수많은 질문을 만들어보지만, 정작 난 춤을 추고 있지 않았던 걸세. 춤을 추지 않는 사람이 어찌 그 답을 알겠나? 내 말의 포인트는 이걸세. 언젠가 멈춰서 생각해 봐야겠지. 하지만, 그 전에 춤을 춰야 한다는 거라고.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