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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홍권호, '쥐불놀이'
동의할 수 없는 방식들, 투덜거림 권호의 글을 보면, 또 어쩔 수 없이 그의 전적을 떠올리게 된다. 마치, 감방에 갔다온 사람들을, 어쩔 수 없이 다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거기엔 분명 잘못이 있다. 왜냐하면, 감방에 가는 이유는 각자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나니, 권호가 뭔가 큰 죄를 지은 것같이 말한 셈이 되었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권호만은 알 거라고 믿는다. 예전부터, '시'를 쓰다 소설을 쓰는 인간을 잘 신용하지 않았다. 어떤 근거가 있는 건 아니다. 다분히, 처음부터 소설을 써 왔던 나 자신에 대한 일종의 '방어기제'같은 거리라. 또한, 경험적으로 내가 알고 있는 그러한 전적을 가진 인간들의 글은, 분명 어떤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
독후감
2000. 3. 3.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