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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비 본문

단상

물고기군 2001. 6. 13. 12:46
  오랜만의 비다. 창문 바깥으로 얼굴을 내밀고 물웅덩이에 떨어지는 빗방울과 얼굴을 가린 우산의 행렬을 바라본다. 바람 한 점 없는데, 작은 잎사귀들이 흔들린다. 가만히 바라보니, 빗방울 때문이다. 새로 산 테이프의 비닐껍질을 벗겨 카세트 데크에 꽂아 넣는다. 볼륨을 조절한다.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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