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통신 43
니는 니가 좀 따라 마셔 잔 비면 눈 뜨고 쳐다보지 말고 술보다 독한게 인생이라고? 뽕짝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 술이나 쳐 또 봄이잖니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中- * 아, 술먹고 싶어라. 근데 여기서 '술이나 쳐'는 무슨 뜻일까요? '술이나 쳐먹어라.'의 뜻인지, 아니면 '술을 치워라.'라는 뜻인지, 아니면, '술잔을 마주쳐라.'라는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마지막 시구가 제 가슴을 확 움켜잡는군요. '또 봄이잖니.' 그래, 그래. 또 봄이라고. 미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