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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물고기통신 43 본문

물고기통신

물고기통신 43

물고기군 2002. 3. 15. 23:12
     니는 니가 좀 따라 마셔
     잔 비면 눈 뜨고 쳐다보지 말고
     술보다 독한게 인생이라고?
     뽕짝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
     술이나 쳐
     또 봄이잖니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中-

* 아, 술먹고 싶어라. 근데 여기서 '술이나 쳐'는 무슨 뜻일까요? '술이나 쳐먹어라.'의 뜻인지, 아니면 '술을 치워라.'라는 뜻인지, 아니면, '술잔을 마주쳐라.'라는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마지막 시구가 제 가슴을 확 움켜잡는군요. '또 봄이잖니.' 그래, 그래. 또 봄이라고. 미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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