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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나는 이 말을 아주 슬픈 마음으로 쓰고 있다.`
'나는 이 말을 아주 슬픈 마음으로 쓰고 있다.' 라는 문장이 있다. 이건 오늘 내가 누군가의 홈페이지에서 읽은 문장이다. 그 사람은, 그 글을 '나누고 싶은 글'이란 곳에 올렸고, 그렇게 해서 나는 나눔을 받은 셈이다. 위의 문장의 주인공을 나는 이미 몇번이나 말했듯이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났다. 그 때의 나는 어떤 아이였을까?이상한 일이지만, 그 때의 나를 떠올리면 육교가 생각난다. 학교는 육교 너머에 있었다. 나는 아침마다 육교를 건너 학교를 갔고, 저녁이면 육교를 건너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 육교는 아직도 있다. 같은 방향의 친구가 있어서 저녁에는 함께 육교를 건넜는데, 나는 그 친구에게 반복해서 '절에 들어갈 거야'라고 말해주었다. 그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난다. 분명 절에 들어간다는 것에 대..
단상
2001. 6. 8.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