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2/06/14 (1)
시간의재
물고기통신 51
최근에 어떤 후배의 문장을 읽다가 참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꼭 한 번 그 친구에게 너는 왜 문장을 쓰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문장을 쓰는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소설을 쓰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경우도 있고, 거기서 출발해 더 나아가는 문장도 있습니다. (저는 이 ‘개인적인 심정’에서 출발하는 문장을 참 좋아합니다만.) 또한 처음부터 다른 사람을 향해(위해) 쓰는 문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서, 문장에는 기본적인 원칙이란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원칙을 배우기 위한 가장 좋은 교재는 (문득 든 생각이지만), 어쩌면 ‘제품 사용 설명서’ 같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 사용 설명서야말로 우리가 문장을 쓰는 데 결코 잊..
물고기통신
2002. 6. 14.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