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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적합한 말 본문

단상

적합한 말

물고기군 1999. 11. 22. 04:01
   모든 일들이 그렇습니다. 마치 떠난 후에야 그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지는 것처럼 우린 항상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야 후회합니다.

   수많은 말이 있고, 수많은 비유가 있습니다. 난 가만히 앉아 가장 적합한 말을 찾아보곤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난 또 실패합니다. 아, 세상에 적합한 말 따위는 없습니다. 새벽에 잠이 깨어 오래도록 가슴을 문지르며, 왜 라고 묻는 질문은 어리석습니다. 답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그 일은 이미 일어났고, 흔한 비유처럼 아무도 시간을 돌릴 순 없습니다. 난, 이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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