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재
방법 (1989) 본문
方法
자기 자신을 속여야 한다.
속은 자는 일어설 것이기에
우린 죽는 날 까지 속으며 속이며 모른 척 가야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속지 못한 자는 5층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삶을 너무 깊이 그리고 많이
알아 버린다.
현명한 자는 속는다. 새벽 2시에 일어나
4시 까지는
자칫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을 잊을지도 모른다.
아무도 없는 거실
혹은 가로등조차 부서진 빈 거리에선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우릴 비웃어도
길게 고개 저으며
속아야 한다.
어제 깨달은 진리도
오늘은 필요없고
오늘밤 비겁하게 흘린 눈물도
내일엔 잊어야 한다.
잊고 살자.
그것은 삶을 길게 혹은 밝게 사는 길이다.
자기 자신을 속여야 한다.
속은 자는 일어설 것이기에
우린 죽는 날 까지 속으며 속이며 모른 척 가야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속지 못한 자는 5층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삶을 너무 깊이 그리고 많이
알아 버린다.
현명한 자는 속는다. 새벽 2시에 일어나
4시 까지는
자칫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을 잊을지도 모른다.
아무도 없는 거실
혹은 가로등조차 부서진 빈 거리에선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이 우릴 비웃어도
길게 고개 저으며
속아야 한다.
어제 깨달은 진리도
오늘은 필요없고
오늘밤 비겁하게 흘린 눈물도
내일엔 잊어야 한다.
잊고 살자.
그것은 삶을 길게 혹은 밝게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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