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의재

검색하기
시간의재
프로필사진 물고기군

  • 전체보기 (466)
    • 단상 (233)
    • 물고기통신 (181)
    • 독후감 (22)
    • 책갈피 (19)
    • 소설 (11)
Guestbook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13/04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관리 메뉴
  • 글쓰기
  • 방명록
  • RSS
  • 관리

목록2013/04 (1)

시간의재

완벽한 대상

그가 거의 매일 아침 운동하러 들르는 스포츠센터 옆에는 고등학교가 있다. 어느 맑은 여름 아침이었다. 그의 나이는 서른여섯이었고, 그렇게 서른다섯 번의 여름을 겪은 후였다. 또 여름 아침이라면 그보다 더 많이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새삼 다시 여름이고, 그 아침이 너무나 맑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것은 분명히 짧은 치마 아래로 드러난 여고생들의 맨다리 때문이었을 것이다. 술자리에서 가끔 떠들듯이, 요즘에는 여고생들의 치마가, 그가 더 젊었던 시절, 고등학생 때나 대학생 때, 간혹 가다 보았던 눈이 휘둥그레 질만큼 야한 여자들의 치마만큼 짧았다. 그런데 이제는 가장 평범해 보이는 여고생들의 치마도 그만큼 짧았다. 물론 그런 풍경도 거의 일상적이었지만, 눈 부신 햇살과 더불어, 새삼스레 그의 가슴을 콩닥거리..

소설 2013. 4. 22. 23:42
Prev 1 Next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Tistory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