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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물고기통신 200
어쨌든 이로써 제 소설도 끝이 났습니다. 거의 반 년이상, 붙잡고 있었는데, 단지 끝이 났다는 것만으로도 참 다행스런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반 년이라고 했지만, 정작 컴퓨터 앞에서, 실제 문장을 쓴 시간은 그보다 훨씬 짧아지겠죠. 이를테면 거의 한 달 내내, 원고지를 기준으로 해도 채 10매를 쓰지 못한 시기도 있었고, 또 어떤 한달 내내 쓴 많은 분량의 문장을 그대로 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몇 주간은 아예 문장을 쓰지 못한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와 반대로 단 며칠 만에 원고지 250매 정도의 분량을 미친 듯이 쓴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끝이 났습니다. 소설이 긴 만큼, 또 붙들고 있던 시간이 긴 만큼, 이 소설에 대해 할 말도 참 많습니다만, 이제 생각하면 다 쓸데없는 말들이란 ..
물고기통신
2009. 1. 3.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