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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우리는 임창정이 아니다.
나는 배우 임창정을 좋아한다. 개인 임창정은 잘 모르겠다. 그가 출연한 영화중에는 괜찮은 것도 있고, 그저 그런 것도 있고, 왜 만들었는지 모를 영화도 있다. 하지만 가장 나쁜 영화에서조차 배우 임창정의 연기에는 뭔지 모를 울림이 있다. 그가 그만큼 연기를 잘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때로 그건 잘한다 못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임창정 본인조차 모를 ‘생득적’인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가령 ‘일번가의 기적’이라는 영화를 보자. 이 영화는 그저 그런 영화일까? 관점에 따라 괜찮은 영화일 수도, 쓰레기 같은 영화일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현실을 반영한 영화일 수도 있고, 오히려 그것을 감상적으로 어설프게 할리우드식으로 버무려 놓은 영화일 수도 있다. 나는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생각..
단상
2008. 6. 6. 0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