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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물고기통신 91 - 이루마 '강아지똥'
제가 ‘이루마’라는 음악가를 처음 알게 된 건 꽤 오래전의 일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잘 알 수 없군요. 하여간 저는 그의 음반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흔히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라고 불립니다. 그러나 꽤 오래전에 구입한 그의 음반은 사실 저의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몇 번 듣지도 않았지요. 음악보다는 그의 개인적인 약력, 배경 등이 그의 가치를 과장하고 있다고도 생각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어쩌구 저쩌구, 천재 음악가 등등. 게다가 기억하는 분도 있을 런지 모르겠지만, 모 이동통신 서비스 티브이 광고에도 나왔더랬죠. 화상전화를 통해, 형 들어봐, 하는 식의 광고였습니다. 제가 원래 속이 좁아서 그런지 대개 그러한 친구들을 대할 때면,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 싶어서 어디 깎아내릴 구실이 ..
물고기통신
2003. 9. 26. 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