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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또 다시 스머프 마을
분명히 나는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아가고 있다는 말에 '발전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 단적인 예로, 앞서 말했다시피 최근의 나는 무지 바빠졌는데, 나는 이 일로 아주 의기소침해졌다. 예전에는 분명 아무리 바쁜 상황이라 해도, 그래서 세상 사람 모두 바쁘다 해도, 나 혼자만은 바쁘지 않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예전의 내가 대단히 특별한 존재였다는 뜻은 아니다. 그럭저럭 나는 평범하게 살아왔다. 나를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라는 존재를 뚜렷이 기억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평범한' 삶이란 것이 내게 너무 어려워져 버렸다. 여전히 어린애처럼 구는 건지도 모른다. 피터팬 증후군 같은 것일지도. 하루에 두 번 강을 건넌다. 어느 날 문득 하루에..
단상
2000. 9. 1.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