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관리 메뉴

시간의재

월요일 아침 본문

단상

월요일 아침

물고기군 2000. 5. 22. 07:57
최악의 주가 될 것 같다. 왼쪽 눈의 멍은 풀리기는 커녕, 점점 심해진다. 내가 아는 누군가는 눈꼬리 바로 옆에 마치 실수로 흘린 커피자국같은 점이 있다. 근데 그게 오래도록 그 사람을 대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점 같은 게 있는줄도 모르게 된다. 그러다,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그제서야 아 점이 있었지 하고 깜짝 놀라는 것이다. 익숙해짐이란 그런 것이다.
왼쪽 눈의 멍은 이틀이 지났는데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마 일주일 쯤 되면 익숙해질테지만 그 때쯤 해서는, 멍도 다 풀릴테지. 결국 멍이란 것은, 특히 눈주위의 멍은 아무리해도 익숙해질 수 없다. 익숙해지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이 흐르면 멍은 사라진다. 이것이 멍의 메타포다.

코레일 패스에 대해, 어젯밤 인터넷을 뒤져 알아보았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월요일 아침  (0) 2000.06.05
다짐  (0) 2000.05.30
지금  (0) 2000.05.22
고요해지는 것  (0) 2000.05.21
왼쪽 눈  (0) 2000.05.2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