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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재

나란 인간 본문

물고기통신

나란 인간

물고기군 2001. 5. 7. 00:40
재밌지. 나란 인간은 말야, 항상 미리 준비해 놓는 단 말야. 지금 이곳이 싫다고, 뛰쳐나가고 싶다고, 도망치고 싶다고, 떠나버리고 싶다고 하면서도, 막상 그러면 어디로 가지, 머리 속으로 궁리한단 말이야. 그런 건 도망이라고 할 수도 없지. 그냥 이동일 뿐이야. 도망치고 싶어서, 하루 종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시간표를 확인하고 있다니. 남은 통장의 돈을 세고 있다니. 카드로 빌릴 수 있는 한도액을 합쳐보고 있다니. 그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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